< b제목: 전편[단5장] 성전 기명으로 술을 마신 왕과 흰 벽에 나타난 손가락, 다니엘을 부른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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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은 순 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b제목: 전편[단5장] 성전 기명으로 술을 마신 왕과 흰 벽에 나타난 손가락, 다니엘을 부른 왕

by 영원한 샘물 2026. 5. 4.

개역한글 다니엘 5:1~9

 

1 벨사살 왕이 그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배설하고 그 일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 기명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로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토 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7 왕이 크게 소리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말하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그 목에 드리워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8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안색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소제목 1. 성전 기명으로 술을 마신 왕 

바벨론의 왕 벨사살은 그 귀인 일천 명을 불러 모아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단순한 연회가 아니었습니다. 술이 무르익어 이성이 흐려지자, 왕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명령을 내립니다.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 온 금, 은 기명들을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 가장 거룩한 성소에서 제사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그릇들이었습니다. 그 신성한 그릇으로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술을 마셨습니다.
성경은 이 장면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온 금, 은 기명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인들과 왕후들과 빈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다니엘 5:2)

이것은 단순한 무례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물을 술잔으로 삼은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정면 도발이요, 가장 극악한 신성 모독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그것으로 마시고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우상들을 찬양하였습니다.

"무리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다니엘 5:4)

하나님의 그릇으로 술을 마시며 우상을 찬양하는 그 장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신성모독의 현장이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두려운 죄인지, 오늘 우리도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것들을 세상의 욕망과 쾌락을 위해 사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벨사살의 죄입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시간, 물질, 재능을 오직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사용하는 무지한 자들이 있다면, 벨사살의 잔치와 다르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거룩한 것을 속되게 여기는 순간, 하나님의 심판의 손가락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소제목 2. 흰 벽에 나타난 손가락 

잔치가 한창이었습니다. 웃음소리, 술 따르는 소리, 우상을 찬양하는 소리로 가득 찬 그 화려한 연회장에 갑자기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몸은 보이지 않고 오직 손가락만 나타나, 왕이 훤히 볼 수 있는 벽에 글씨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 지라" (다니엘 5:5)

그 순간 벨사살 왕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성경은 놀랍도록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혔다고 기록합니다.

"이에 왕의 즐기던 낯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다니엘 5:6)

방금 전까지 일천 명 앞에서 호기롭게 하나님의 성물로 술을 마시며 우상을 찬양하던 그 왕이, 손가락 하나에 무릎이 떨리고 온몸이 굳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실상입니다. 아무리 강한 권력도, 아무리 많은 군대도, 하나님의 손가락 하나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왕은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들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글자를 읽고 해석하는 자에게 자주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드리우고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이 다 들어왔으나 아무도 그 글자를 읽지 못하고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총동원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할 뿐이었습니다.

"때에 왕의 박사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게 하지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벨사살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다니엘 5:8~9)

이 장면은 오늘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오래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악인이 번성하고 하나님의 성물이 짓밟히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침묵은 무관심이 아니라, 심판의 준비입니다. 벨사살의 연회장에 느닷없이 나타난 그 손가락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 속에 개입하십니다.

소제목 3. 다니엘을 부른 왕

왕비가 왕에게 나아와 다니엘을 추천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 때에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가 있음이 발견된 사람, 명철과 총명과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것을 밝히는 능력을 가진 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왕은 즉시 다니엘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다니엘이 왕 앞에 들어왔습니다. 왕은 온갖 것을 약속했습니다. 자주옷과 금사슬과 셋째 치리자의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예물은 왕이 가지시고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시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명예와 물질에 흔들리지 않는 신앙인의 모습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대언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벨사살 왕 앞에서 먼저 역사를 증거 했습니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어떻게 교만하다가 하나님 앞에 낮아졌는지를 선포했습니다. 들짐승과 함께 살며 풀을 먹고 이슬에 몸이 젖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다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심을 깨달은 후에야 회복되었다는 사실을 담대하게 말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벨사살 왕을 향해 이렇게 선포합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여..."

알면서도 행한 죄입니다. 느부갓네살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았으면서도, 교만함을 버리지 않은 것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다른 신앙은 결국 심판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이 쓴 글자,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바로 이 심판의 선언이었습니다. 수를 세어보니 부족하고, 달아보니 가볍고, 나뉠 것이라는 무서운 선고였습니다. 그 밤에 벨사살 왕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선지자는 이루어지고 난 뒤에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지기 전에 될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거 합니다. 이것이 참 하나님의 섭리요 뜻임을 우리 모두 깨닫기 원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손가락은 오늘도 역사하신다

벨사살의 연회장에 나타난 그 손가락, 그것은 단순히 2,500년 전의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은 시편 8편 3절의 말씀처럼 하늘을 만드셨고, 출애굽기 8장 19절에서 바로의 술객들조차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고 고백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곧 손가락입니다. 그 손가락이 오늘도 역사 위에, 우리 삶 위에 임하고 있습니다.느부갓네살로 상징되는 이 세상 바벨론의 심판은 반드시 임합니다.

 

 하나님의 성물을 욕되게 하고, 거룩한 것을 짓밟으며, 하나님 대신 세상의 우상을 섬기는 자들에게, 그분의 손가락은 반드시 나타납니다. 그러나 다니엘처럼 세상의 명예와 물질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드는 성도에게, 그 손가락은 구원과 회복의 손가락이 됩니다.오늘 이 말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삶 위에, 심판이 아닌 은혜의 손가락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무릎 꿇고, 그분만을 높이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