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유다서 1: 5~13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소제목 1. 구원 이후의 심판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열차가 달리는 '레일'과 같습니다. 열차는 레일 위를 달릴 때만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열차가 레일을 벗어난다면, 아무리 강력한 엔진을 가졌더라도 그 순간부터는 고립과 파멸뿐입니다. 우리 신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의 레일을 이탈하게 되면 아무리 몸부림쳐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궤도 안에 머물 때 우리는 비로소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유다서 5절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 번의 출애굽(구원) 사건이 모든 영원한 안전을 보장하는 면죄부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구원받은 백성이라 할지라도 광야 같은 삶의 여정 속에서 불신앙과 불순종의 길을 선택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유다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대의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원 이후에 어떻게 믿음을 증명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본문 6절은 자기 지위(직분)와 처소를 떠난 천사들의 타락을 언급합니다. 신학자들은 이들이 사단이 되었다고 말하지만, 본문은 이들이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갇혔다'라고 기록합니다. 즉, 한 번 영적 위치를 이탈한 존재는 심판의 날까지 결코 그 흑암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 역시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적 위치와 직분을 망각하고 육신적인 생각에 매몰될 때, 이 천사들과 같은 영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소제목 2. 다른 색
본문 7절에서 언급하는 '다른 색'은 성경의 깊은 영적 비밀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은 남녀 간의 사랑을 참된 사랑이라 말하지만, 성경이 경고하는 '다른 색'은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질서와 섭리를 거스르는 모든 비진리와 영적 타락을 상징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불의 심판을 받은 이유는 단순히 도덕적인 타락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영적 가치관을 버리고 육신의 정욕과 '다른 가치관(색깔)'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른 색'이란 정신적인 면이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신(영)을 따라 살아야 할 백성들이 세상의 유혹과 이방의 풍습을 따라갈 때, 그것이 바로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다른 색'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430년 만에 나타난 하나님의 기적과 신의 역사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굽의 잡신과 우상을 마음속에 품고 '다른 색'을 따라갔던 이들은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애굽이라는 과거의 색깔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된 것처럼, 영적 가나안을 향해 전진하는 성도가 과거의 죄악 된 습관이나 세상적인 가치관을 자꾸 돌아보는 것은 사단의 역사에 동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의 색깔, 즉 성령의 법에 지배받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8절 말씀처럼 꿈꾸는 자들이 육체를 더럽히고 권위를 업신여기는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만 살 수 없다는 불신앙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신령한 영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3. 열매 없는 가을 나무
본문 11절과 12절은 더욱 구체적인 타락의 사례들을 제시합니다. 특히 고라의 패역은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영적 권위에 도전했던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고라는 하나님의 성전을 생각하기보다 자기 몸과 위치만을 생각하며 당을 지었습니다. 유다서는 이런 자들을 가리켜 '자기 몸만 기르는 거짓 목자'이자 '바람에 불려 가는 물 없는 구름'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들의 가장 비극적인 상태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를 상징합니다 가을은 추수 때인 만큼 열매를 수확해야 하는데 열매가 없으니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안타까우 시겠습니까?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전체를 가나안으로 인도하려 했던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성도는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러나 뿌리까지 뽑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더 이상 생명력이 없으며, 오직 심판의 불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추수 때에 열매가 없는 나무는 그 존재 목적을 상실한 것입니다.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와 같고 물 없는 샘과 같은 자들은 겉모습은 그럴싸해 보일지 모르나 알맹이가 없습니다. 본문 13절은 이들을 '바다의 거친 물결'과 '유리하는 별들'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해와 같으시고 예수님은 달과 같으시며, 성도는 그 빛을 받아 세상을 비추는 별과 같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흑암으로 돌아가는 유리하는 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맺음말
우리는 지금 영적인 가을, 즉 마지막 추수의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유다서의 엄중한 경고는 단순히 우리를 위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모두가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이 아닌, 찬란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처럼 영광스러운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의 음성입니다.
구원은 단회적인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우리의 인격 속에서 '갓가지의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능력이 있다 하여도 실적이 없으면 안 되듯, 우리의 신앙은 삶이라는 실천을 통해 증명되어야 합니다. 애굽에서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유혹을 이기고 약속의 땅에 발을 내디뎠듯이, 우리 역시 비진리와 '다른 색'을 단호히 거부하고 오직 진리의 빛을 따라 끝까지 완주해야 합니다.
범사(모든 일)를 알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영광이 되고 자신에게는 놀라운 구원의 기쁨이 되는 축복된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라며 이 진리가 순풍에 돛을 올린 듯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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