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유다서 1:10~16 [개역한글]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쫓아 멸망을 받았도다..." (이하 생략)
[소제목 1] 하늘의 대명을 잃어버린 자들, 무엇이 본질을 흐리게 하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 선택의 기준이 '나의 유익'인지, 아니면 '하늘의 뜻'인지에 따라 인생의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오늘 본문인 유다서 1장은 우리에게 매우 엄중한 경고를 던집니다. 하늘의 대명을 받았으나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어리석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이들을 가리켜 '이성 없는 짐승'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히 지능이 낮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눈앞의 이익과 육체적인 본능만을 좇아가는 삶의 태도를 꼬집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가인, 발람, 그리고 고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창조주의 질서를 역행(逆行)한 자들입니다.
가인은 시기심으로 형제를 미워했고, 발람은 물질적인 탐욕을 위해 예언의 능력을 팔았으며, 고라는 교만함으로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이들의 길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거나 당당해 보였을지 모르지만, 실상은 '물 없는 구름'처럼 허무하고 '뿌리까지 뽑힌 죽은 나무'와 같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혹시 내 마음의 중심을 잃고 세상의 풍조{마약, 이성의 유혹, 도박, 과도한 게임, 부정한 물질 탐욕)에 휩쓸려 다니는 '유리하는 별'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외형적인 화려함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소제목 2] 가을 나무의 숙명, 열매 없는 삶은 생명력을 잃은 것과 같다
유다서의 비유 중 가장 가슴 아픈 표현은 '열매 없는 가을 나무'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나무가 일 년 내내 비바람을 견디고 햇살을 받은 이유는 단 하나,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었음에도 열매가 없다면 그 나무는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고라의 무리는 스스로를 높여 제사장의 직분을 탐냈으나, 결국 그들의 삶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순종의 열매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건강한 영육의 상태를 원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이란 단순히 육신이 튼튼한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빛을 받아 속사람이 성장하고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아있는 나무는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특히 추수기에는 그 열매의 질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물 없는 구름'이 비를 내리지 못해 땅을 메마르게 하듯, 말씀의 생명수가 없는 신앙인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내 삶의 가지에 매달린 것이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등)인지, 아니면 고라처럼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찬 자기과시의 거품인지 말입니다. 진정한 사명자는 자신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매 맺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소제목 3]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말씀의 물결, 알곡이 되어야 할 때
지금은 영적인 추수의 때입니다. 성경은 마지막 때를 추수기에 비유하며, 알곡과 죽정이를 가르는 심판이 있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마치 순풍에 돛을 올린 배가 거침없이 나아가듯, 오늘날 생명의 말씀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말씀의 물결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명확합니다.
추수 때에 주인이 찾는 것은 화려한 잎사귀가 아니라, 창고에 들일 수 있는 '알곡'입니다. 유다서가 경고하는 '경건치 않은 자들'은 자기의 정욕대로 행하며 입으로는 자랑하되 속은 비어 있는 자들입니다. 반면, 알곡은 속이 꽉 찬 겸손한 신앙인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법과 명령에 순종하며, 맡겨진 작은 직분에도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 바로 이 시대의 알곡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진리를 갈망하는 심령들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물 없는 구름'과 같은 공허한 메시지에 속지 않습니다. 오직 생명의 말씀만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자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비본질적인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진리의 말씀을 붙들 때 우리는 비로소 바람에 불려 가는 구름이 아닌, 든든히 뿌리내린 생명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참된 생명의 길로 돌이키게 하려는 유다서 1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고라의 패역함을 경계하고 발람의 탐욕을 멀리하며, 가인의 미움을 버릴 때 우리 마음속에는 비로소 하늘의 평강이 찾아옵니다.
추수의 계절, 주인의 기쁨이 되는 알곡이 되십시오. 겉모양만 그럴듯한 신앙이 아니라,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진실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이 생명의 복음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다가올 영광의 날에 선택받는 귀한 열매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마음 밭에는 어떤 씨앗이 자라고 있습니까? 이제는 불평과 원망의 거품을 걷어내고, 어떠한 미혹에도 침해 당하지 않는 승자로서 감사의 열매를 맺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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